20110917

2011/09/18

살면서
내가 누군가의 목숨을 구한적이 있었나?

살면서
이제는…
정말
외톨이로 보내는 하루하루가
이제는
누군가의 목숨을 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토요일 밤11시반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혼자 텔레비젼을 보면서
칵테일 한잔.

이런 생활 1년이면
왠만한 사람한텐 연락 안온다.
나 혼자 열심히
도닦고
휴식을 취하는 법에
더 익숙해 지는거.

내일은 오후에
커피 한잔 마셔야 겠다
그리고 저녁엔 찬주랑
유끼구라모또 콘서트 가기로 했다.

20110909

2011/09/18

칭찬 받고 싶다

누군가 내 어깨를 토닥여 줬으면 좋겠다

내 시시한 농담에도 깔깔 웃어주고

아주 작은 것에도

나를 위해 감탄해주었으면 좋겠다.

항상 손닿을 거리에

그 곳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즉, 나도 사랑 받고 싶다는 거다.

혼자만 그렇게 무던히

반응없는 사랑을 하는게

그 무관심과 투명인간 놀이에

지치고 힘이 든다는 것이다.

그 만큼, 내가 사랑해주고

사랑받고 싶었던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다는 거다.

피곤한 몸으로 하루 일과를 마처도

심심하다고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그 소리가 듣고 싶은 거다.

그 사람을 위해 준비한 작은 이벤트에

숨넘어갈듯 감탄하며

내뒷목을 꼭 끌어 안아 줄

그 사람이 필요한 거다.

20110905

2011/09/18

저녁 늦은 시간도 아닌데, 해는 이미 져서 하늘이 어둑해져있고, 바람이 불현듯 싸늘한 기운을 품고 창문을 넘고 있었다.

새벽에 온갖 잠념으로 잠을 설쳐서인지, 오후까지 샤워도하지 않은 체, 쇼파에서 뒹굴고 있었다. 윤동응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룬지가 벌써 몇달이 지닌듯 하고, 오른쪽 팔뚝 쪽의 근육통은 아직도 여전하여, 핑계 삼아 이리빼고 저리빼고 스스로 한없는 무기력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는듯 하다.

오후에 잠깐, 후배와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려 삼청동에 다녀 온 것을 빼고는, 오늘 일요일도 그렇게 무의미하고 설레임없이 보내고 말았다.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해야되는 숙제를 하지 않은 사람처럼, 그렇게 회사업무에 대한 무게와 부담의 강도랄지, 어떤 미확정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랄지 그런것들이 심해져 옴을 느끼면서, 잠자리에 들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한참을 뒤척이다 잠을 설치기 일쑤이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너무 쌀쌀하고, 닫고 그냥 자려니 약간 더운듯하여, 애기담요 배에 살짝 덮고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 놓았다.

아주 어렸을 젓 부터의 그 선풍기 약풍의 바람소리에 자장가를 듣듯 마음은 편안해 지고,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익숙해 지지 않는 저 시계 바늘 소리만이 간혹 거슬릴뿐, 가끔 폭주를 하는듯 한 창너머 대로변의 엔진 소리만 멀리 속삭이듯 지나 간다.

라디오도 틀지 않았다. 다른 음악도 텔레비젼도 틀지 않았다. 오늘은 그냥 이런 고요함을 느끼고 싶었던가 보다. 시끄러울 것도 없는 내 인생도 가끔 아니 자주 이렇게 이런 고요함을 느끼고 싶을 때도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한낮에는 거을이라기엔 막바지 더위가 서먹하지만, 아침 저녁의 이 기운른 분명 가을인가 보다. 창문을 열면 그 가을 냄새가 향긋하게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떠한 불쾌함도 없이 침대에 등을 기대고 이불을 하나 배에 덮고 이렇게 고요함을
느끼며 글을 쓸 수 이ㅛ기 때문이다.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싶다. 느껴지는 육체의 피로감과 내 가슴의 지쳐감을 늦추기 위함이다.

멍하고 불쾌한 기분으로 이 가을 아침읓 맞이하고 싶지 않은 까닭이다. 그리고, 언제 어디선가 나타나 내 앞에서 환하게 웃을 그 사람의 얼굴을 가능하면 가장 멀쩡한 모습으로 맞이하고 싶은 까닭이다.

몇 번의 여름을 보내면서, 지쳐서 초췌해진 모습으로 맞이하고 싶지 않은 까닭이다.

오늘 이 시간도 가고오지 않을, 내 지나온 기억이 되겠지만, 어쩌면 별다를 것 없는 또 한 번의 하루, 또 한 번의 가을이 되겠지만, 무엇에든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싶다. 그리고 당당한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멀리 항해를 마치고 돌아오는 배를 위한 등대처럼, 멀리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사람을 위한 커다란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가을잎 다 떨꾸어 내도
초라하지 않는 그 나무가 되고 싶다.

가을의 문턱에서
내 집앞 창문 아래에서
창문 두드리지 못하고 서성이는
낯익은 그 얼굴을 그리며
잠이 든다.

20110905

2011/09/05

오늘도 침대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위해 창을 열어 놓고
“혀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를 듣고 있다.

습관처럼
혹시 기다리던 그런 문자 하나 올까나 기대하며
휴대폰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넌 내 생각안해?
문자 하나 해주는게 뭐가 그리 어려워.
그 무엇이 우리 마음보다 더 중요하길래.

이제 그만하자
그만 힘들어 하고
이젠 그냥
두손 꼭 포개어 얹고 웃자.
하이얀 치아 활짝들어내고
그 때처럼 내 앞에서 웃어줘.
이렇게…
^_______^ V

20110904

2011/09/05

저녁 늦은 시간도 아닌데, 해는 이미 져서 하늘이 어둑해져있고, 바람이 불현듯 싸늘한 기운을 품고 창문을 넘고 있었다.

새벽에 온갖 잡념으로 잠을 설쳐서인지, 오후까지 샤워도하지 않은 체, 쇼파에서 뒹굴고 있었다. 윤동을 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미룬지가 벌써 몇달이 지닌듯 하고, 오른쪽 팔뚝 쪽의 근육통은 아직도 여전하여, 핑계 삼아 이리빼고 저리빼고 스스로 한없는 무기력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는듯 하다.

오후에 잠깐, 후배와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하려 삼청동에 다녀 온 것을 빼고는, 오늘 일요일도 그렇게 무의미하고 설레임없이 보내고 말았다.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해야되는 숙제를 하지 않은 사람처럼, 그렇게 회사업무에 대한 무게와 부담의 강도랄지, 어떤 미확정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랄지 그런것들이 심해져 옴을 느끼면서, 잠자리에 들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한참을 뒤척이다 잠을 설치기 일쑤이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너무 쌀쌀하고, 닫고 그냥 자려니 약간 더운듯하여, 애기담요 배에 살짝 덮고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 놓았다.

아주 어렸을 적 부터의 그 선풍기 약풍의 바람소리에 자장가를 듣듯 마음은 편안해 지고,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익숙해 지지 않는 저 시계 바늘 소리만이 간혹 거슬릴뿐, 가끔 폭주를 하는듯 한 창너머 대로변의 엔진 소리만 멀리 속삭이듯 지나 간다.

라디오도 틀지 않았다. 다른 음악도 텔레비젼도 틀지 않았다. 오늘은 그냥 이런 고요함을 느끼고 싶었던가 보다. 시끄러울 것도 없는 내 인생도 가끔 아니 자주 이렇게 이런 고요함을 느끼고 싶을 때도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한낮에는 거을이라기엔 막바지 더위가 서먹하지만, 아침 저녁의 이 기운은 분명 가을인가 보다. 창문을 열면 그 가을 냄새가 향긋하게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떠한 불쾌함도 없이 침대에 등을 기대고 이불을 하나 배에 덮고 이렇게 고요함을
느끼며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싶다. 느껴지는 육체의 피로감과 내 가슴의 지쳐감을 늦추기 위함이다.

멍하고 불쾌한 기분으로 이 가을 아침을 맞이하고 싶지 않은 까닭이다. 그리고, 언제 어디선가 나타나 내 앞에서 환하게 웃을 그 사람의 얼굴을 가능하면 가장 멀쩡한 모습으로 맞이하고 싶은 까닭이다.

몇 번의 여름을 보내면서, 지쳐서 초췌해진 모습으로 맞이하고 싶지 않은 까닭이다.

오늘 이 시간도 가고오지 않을, 내 지나온 기억이 되겠지만, 어쩌면 별다를 것 없는 또 한 번의 하루, 또 한 번의 가을이 되겠지만, 무엇에든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싶다. 그리고 당당한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멀리 항해를 마치고 돌아오는 배를 위한 등대처럼, 멀리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오는 사람을 위한 커다란 느티나무가
되고 싶다. 가을잎 다 떨꾸어 내도
초라하지 않는 그 나무가 되고 싶다.

가을의 문턱에서
내 집앞 창문 아래에서
창문 두드리지 못하고 서성이는
낯익은 그 얼굴을 그리며
잠이 든다.

20110831

2011/09/05

침대헤드에 등을 기댄다.
사이드테이블 위의 스탠드를 킨다
라디오에서는 90년대 음악이 나온다
듣는것만으로 내 어릴 적 그 때가
떠오르는 가슴아리게 설레는
그 노래들을 듣는다

내 나이만큼이나 나이를 먹은
리시버에서 녹색불빛과
또한 그만큼의 나이를 먹은 스피커에서 만들어 내는 향수는
가을로 접어드는 8월의 마지막날을
기가 막히게 슬프게 한다.

정신없이 보낸 하루를 뒤로 하고도
남는 그 수 많은 삶의 찌든 스트레스는
나를 더없이 작게 만들고
이 순간 내 옆에서 말한마디 위로해 줄 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 눈물이 난다.

나도 위로 받고 싶은데
나도 사랑한다는 그 말 듣고 싶은데
그게 무슨 큰 욕심이라고
어렵고 힘이 드는지…

그 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기다림의 시간을 어렵게 어렵게
보내고도
또 다시 홀로 맞을 이 겨울이 벌써
춥기만 하다.

어릴적 나는 외톨이였다.
너무 외로워 친구가 필요하다고
속으로 절규하며
친구를 찾아 나서기 까지.

이젠 다시 외톨이가 되고 있다
아무도 믿지 않지만
어쩌면 아무도 관심도 없겠지만
그렇게 나는 방치되고
외톨이가 되고 있다.

2011년 여름
그렇게 또 한번의 여름이 가고 있다.

이 외톨이는
혼자 얼마나 우는지 아무도 모른체
그렇게 또 여름이 간다.

20110412

2011/04/12

오늘 날씨 참 좋다.

그래도 해가 들지 않는 곳에 앉아 있으면,

바람이 쌀쌀하니 좀 춥기도 하다.

그래도, 가끔 미친 생각을 한다.

그래도, 같은 하늘 아래에 있으니 괜찮아…

20110401

2011/04/01

어느덧, 또 4월이 오고
봄 햇살이 기가막히게 따뜻한 금요일 오후이다.

퇴근시간 무렵 하던 일을 손에서 놓고는

빨간머리 앤이 하교길 숲길을 지나 노을지는 하늘을 보며 설레는 그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간다.

버스를 타는 일이 이젠 자주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직 차가 막히지 않는 가을 날

사람이 많지 않은 한가로운 버스로 봄맞이 마실나들이.

보고 싶은 사람도 똑같은 이 햇살을 느끼겠지만,

나와는 다르겠지.

내가 잘하는 짓일까?
나를 위해서도, 우리를 위해서도 이게 최선인 걸까?
내가 믿으니깐
내가 선택한거니깐
사랑하니깐…

그러면, 결과가 내 기대와는 다르다고

다 의미 없는 시간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하자.

20110313

2011/03/13

일본지진뉴스를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날려는걸 참느라 힘들었다.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이 당하는 슬픔.
그냥 다 같이 평온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왜그렇게 복잡하고 힘들까. 그냥 평범하고 평온하게 내가 보고싶은 사람 보며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내가 많이 부족해서 그런거 허락되지 않는가봐.

그냥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난 그냥 버스안에서 창가 달랑 혼자 그거 바라보면서 목적지 모르는 종점으로 가고 있는거 같아.

설레는데 가슴이 너무 아려.

20100922

2010/09/22

추석이다.

명절인거지.

이번 명절에도 난 혼자 집에서 하루 종일 두문불출이다.

올 설날에도 혼자 끙끙 몸살로 앓아 누웠는데, 오늘도 컨디션이 좋지 않고, 몸살이 왔다.

마음의 병인지 뭔지, 텔레비젼을 보다가, 영화를 보다가

문득문득 울컥한다.

가슴이쩌릿하는게 내가 모하고 사는건지

왜 이러고 있는지 알 수 가 없다.

잘 살아 왔다고,즐겁게 살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지금 나는이렇다.

남들은 다 나보고, 무슨 걱정이냐며, 모가 부족하냐며 한마디씩 하지만,

남들보다 엄청나게 잘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열심히 살아 왔기에

남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고, 하고 싶은것, 같고 싶은거 가질 수 있는정도는 되는듯 하다.

하지만, 39년 살아 오면서, 가슴속 한처럼 묻고 살았던

내 이 서러움은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한번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온전히 내것인적이없는,

그렇다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많았던 것도 아닌,

그렇다고, 아무나를 선택하고 만나고 사랑할 수 있는 주제도 아니었기 때문에

항상 그렇게 혼자였던 나를, 사람들은 그런 나를 알지 못한다.

그렇다고, 동정을 받고 싶은 생각도, 우울하게 살고 싶은 생각도 없다.

예전처럼, 그렇게 즐거운 듯이 혹은 즐겁게 재미있게 살아 보고 싶지만

항상, 불현듯 찾아 오는 이 외로움을 나는 주체할 수가없다.

또 가을이 왔다.

그렇데고 지독한 가을이 오고야 말았다.

또한번 나를 39번째의 힘든 가을을 보내겠지.

39해를 보내면서도, 도통 익숙해지지도 않는, 둔감해 지지도 않는 나는

아마도 학습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저능아인가 보다.

저녁으로 토스트에 잼을 발라 먹으면서, 또 울컥한다.

이게 내가 다 감당해야 되는건가.

나 20대때,

나 30대때,

내가 바라던 그 인연이란게 나타나지 않는 다면

이젠 정말, 내가 말했던 그 욕심 다 버리고

혼자 살아가야할 준비를 하야 되는건지, 울컥한다.

도대체 이 혼자살 준비를 몇십년을 하는건지 알 수가 없다.

사랑해.

내 자존심 다 버리고 이렇게 사랑하며 기다리는데

너는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는거야?

정말 싫다.